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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명소2

봄날의 수채화, 서산 유기방가옥 노란색 수선화 정원, 충남 서산 봄꽃 명소 봄은 늘 설렘과 함께 찾아왔다가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간다. 차가운 겨울을 지나 다시 꽃이 피고, 바람이 따스해질 무렵이면 마음속에도 봄이 깃든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유기방가옥은 그런 봄의 정서를 고스란히 품은 곳이다. 특히 이곳은 수선화가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마치 동화 속 정원처럼 변신한다. 바람결에 살랑이는 노란 수선화 물결과 고즈넉한 한옥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수채화다.유기방가옥은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에 자리한 전통 한옥으로, 조선 후기의 양반가옥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이곳은 2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금도 원형을 유지한 채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청마루, 안채, 사랑채 등 전통가옥의 단정한 선이 그대로 살아있는 공간.. 2025. 4. 12.
충북 옥천의 숨은 보석, 천상의 정원에서 보내는 하루 충북 옥천의 한적한 산자락,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줄 ‘천상의 정원’이 있다. 이름처럼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풍경과 고요함을 간직한 이곳은, 단순한 식물원이나 정원을 넘어선 치유와 사색의 공간이다. 바람은 부드럽고, 꽃들은 저마다의 색으로 인사를 건넨다. 그 안에서 나는 마치 자연과 친구가 된 듯한 기분을 느꼈다.마음을 열게 만드는 입구천상의 정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넓게 펼쳐진 초록의 언덕과 나무 데크다. 초입부터 식물들이 줄지어 서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곳의 정원은 조경이라는 말보다 ‘손길’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인위적이지 않게, 그러나 정갈하게 가꿔진 산책길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조심스레 인도한다. 이 길을 걷다 보면 나무 하나, 꽃 한 송이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하.. 2025.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