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온천축제장] 꽃 전시회와 족욕 체험 후기, 이팝나무 꽃 향기 가득
지난 주말, 대전 유성구에서 열린 유성온천문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열리는 이 축제는 온천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행사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축제죠. 이번에는 특히 꽃 전시회와 족욕 체험이 인상 깊었어요. 도심 속에서 자연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화려한 봄의 정원, 꽃 전시회축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은 건 다채로운 꽃들로 꾸며진 전시 공간이었습니다. 형형색색의 튤립, 팬지, 데이지, 그리고 국화까지 봄의 대표적인 꽃들이 정원처럼 꾸며져 있었고, 꽃길 사이사이로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었습니다.꽃 전시회는 단순히 꽃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
2025. 5. 9.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대청호를 따라 걷다, 드라이브 코스, 주변 맛집
매년 봄이 오면 대전 시민들의 마음을 가장 먼저 설레게 하는 길이 있다. 바로 ‘대청호 벚꽃길’이다. 대청호반을 따라 길게 이어진 이 길은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이라는 애칭처럼, 걸으면 걸을수록 더 많은 벚꽃과 풍경이 펼쳐지는 마법 같은 길이다.벚꽃이 피는 시기, 대청호 주변은 분홍빛으로 물든다. 청명한 하늘 아래, 잔잔한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길 양옆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바람이 스치면 꽃잎이 하늘을 수놓는다. 그 장면은 마치 봄날의 한가운데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특히 대전 동구 신상동, 추동, 이현동, 삼괴동 등지를 잇는 벚꽃길은 그 길이만 무려 26km에 이른다. 이 숫자는 단순한 길이 그 이상이다. 꽃과 물과 길이 하나 되어 만들어내는 풍경의 서사시다.세상에서 가장 긴 ..
2025.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