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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계족산 황톳길, 힐링여행지, 맨발 걷기(어싱) 명소, 스트레스 해소

by clickyourdream 2025. 3. 5.

대전 계족산 황톳길

부드럽고 촉촉한 계족산 숲 속 황톳길. 부드러운 황토가 발가락 사이로 미끄럽게 스며들어온다. 숲속에서 산소를 흠뻑 마시며 새소리를 들으며 걷는 계족산 황톳길이다. 아이들, 친구들이나 연인과 함께 손잡고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신나요, 재밌어요, 흙이 너무 부드러워요어린아이들도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맨발로 숲 속 황톳길을 걸어 올라가고 있다.

대전을 방문하게 되면 계족산, 대청댐과 더불어 반드시 가보아야 할 명소다. 계족산 숲속 황톳길은 국내 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자연이 주는 건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해발 200~300m에서 펼쳐지는 14.5의 황톳길을 걷거나 뛰다 보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을 수 있다. 자전거를 타며 계족산의 경치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하이킹 마니아들이 몰려들고 있다.

황톳길로 들어가기 전, 장동산림욕장 입구에는 황토의 건조함을 막고 부드러우면서도 쫀득쫀득한 명품 황톳길을 만들기 위한 살수차(물을 뿌리는 차)가 대기 중이다.

힐링여행지

계족산 황톳길은 대덕구와 향토기업이 함께 만든 힐링여행지로 유명하다. 산불방지와 산림사업 능률화를 위해 개설한 계족산 임도에 2006년부터 지역기업인 맥키스 컴퍼니가 황토 22만여 톤을 투입해 ‘맨발걷기’라는 건강테마로 산책길을 구성해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계족산 숲 속 황톳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관광 100’ ‘5월에 꼭 가볼 만한 곳’, 여행전문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에 선정됐으며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대표적인 맨발 걷기 장소로 소개된 바 있다. 2010년에는 유엔환경어린이회의에 참석한 100개국 500여명의 외국 어린이들과 세이셸공화국 미셸 대통령이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극찬을 했으며 2018년에는 14개국 주한대사, 상무관, 외교관 가족 등 4040여 명이 맨발 걷기 체험을 하기도 했다.

맨발 걷기 명소

계족산을 즐겨 찾던 맥키스 컴퍼니 조웅래 회장은 2006년 어느 날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산을 오르던 중 하이힐을 신고 온 여성에게 자신의 신발을 벗어주고 맨발로 돌길을 걷게 된다. 그날 밤 꿀잠을 자게 된 조웅래 회장은 맨발의 첫 경험을 결코 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조 회장은 이 좋은 것을 혼자 누리기엔 아깝다.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 체험을 나눠보자’라는’ 생각에 14.5돌길에 전국의 질 좋은 황토를 깔기 시작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막혔던 대화의 창을 여는 명품 맨발 황톳길로 유명한 지역명소가 됐다. 계족산황톳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걷기 여행 실태조사에서 전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걷기 여행길’ 201811, 20198위에 각각 올랐다.

어싱(earthing)의 매력, 스트레스 해소

어싱(earthing)’맨발로 땅을 접지한다는 뜻이다. 맨발로 황톳길 걷다 보면 뇌가 맑아진다고 한다. 관계 전문가들은 어싱의 효능으로 혈액순환 개선, 소화 기능 개선, 두통 해소, 당뇨 예방, 치매예방, 피로회복, 기억력 향상, 불면증 해소 등을 꼽는다. 신발을 신고 걷기보다 맨발 걷기가 3배 이상 효과적이라고 한다.

황토에는 유익한 박테리아균이 흙보다 훨씬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맨발 걷기의 효능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항산화 효과다. 숨을 쉴 때 폐를 통해 산소가 들어온다. 산소는 혈액 속에서 몸을 돌면서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배출된다.

활성산소는 원래 몸에 면역력 강화, 염증치유 등 도움을 주지만 과도한 활성산소는 여러 가지 성인병의 주범이 되고 있다. 여기서 어싱은 우리 발이 땅을 접지할 때 지표면의 엄청난 양의 전자가 몸의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역할을 한다고 여러 학자가 발표한 바 있다. 이것이 접지효과의 핵심이다. 어싱(earthing)으로 당뇨, 고혈압, 알레르기 증상을 치유했다는 사례는 여러 곳에서 보고되고 있다. 피부질환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University of Pittsburgh at Titusvile)의 제임스 오슈만 박사(James L. Oschman) 연구팀은 20153맨발이나 손 등의 신체가 지구 표면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염증, 면역반응, 상처치유, 만성염증 및 자가면역질환의 예방 또는 치유에 도움이 된다”라고” 국제학술지 인플라메이션 리서치(Journal of Inflammation Research)를 통해 발표했다.

맨발로 숲길을 걷다 보면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낀다. 이는 이명(耳鳴: 바깥 세계에 소리가 없는데도 귀에 잡음이 들리는 현상)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푸른 나무들과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발바닥의 느낌에 집중하며 걸으면 어느새 귀에서 나는 소음들도 자연 속에 묻혀 사라지게 된다는 것.

‘Earthing - 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란 책에서 저자, Clionton Ober, Stephen T. Sinatra, Martin Zucker는 어싱이 불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코르티졸은 신경을 계속 자극을 해서 수면을 방해하고 염증을 일으켜서 뇌 기능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접지효과를 통해 발의 경혈을 자극하면서 장이 편안해지고 장에서 분비되는 일명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수면 호르몬을 만드는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맨발로 걸어서 다시 몸을 땅에 연결하라

지구는 전자기층으로 덮여있는데 이 전자기층이 인간과 동물의 발에 감각 반응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땅은 인체에 에너지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인간을 비롯해 모든 생명체는 발이나 뿌리를 통해 지구 전자기장으로부터 땅의 에너지를 흡수한다. 따라서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일일리듬을 규율하는 지구의 진동에 맞춰 인간의 생체시계도 끊임없이 조정돼야 한다.

하지만 합성물질로 만들어진 신발과 침대 또한 절연체는 인간과 지구의 관계를 끊었고 그로 인해 인간에게는 건강상의 많은 문제가 나타났으니 맨발로 걸어서 다시 몸을 땅에 연결하라”라고 ‘어싱의 저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지구 표면에서 방출되는 자연적인 에너지가 있어야 지구에 있는 생명체가 그 생물학적 기계를 조화롭고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