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장동 한민시장] 정겨운 삶의 온기, 장독대 반찬가게, 다양한 메뉴
주말 오후, 잔잔한 햇살을 따라 대전 서구 가장동에 자리한 한민시장을 찾았다.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주택가와 연결돼 있어 지역 주민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전통 시장이다. 오래된 간판들, 골목 안쪽으로 줄지어 늘어선 점포들, 상인들의 인사말 속엔 정겨움이 배어 있고, 어깨를 스치는 사람들 사이에선 아직 공동체의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한민시장은 대형마트의 물결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매일의 장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향긋한 빵 냄새와 바삭한 튀김 냄새가 코끝을 간질인다. 갓 튀겨낸 오징어튀김, 김말이, 만두가 무더기로 쌓여 있고, 이곳 튀김집은 아이를 데려온 가족 단위 손님들로 특히 붐빈다.대전 한민시장 내부 장독대 반찬집 ⓒ click..
2025. 4. 6.
[대전 도솔산과 월평공원] 도심 속 힐링 명소, 산책과 여유가 공존하는 그 곳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 마음이 복잡할 때면 조용히 걷고 싶은 길이 있다. 대전 서구의 자랑, ‘도솔산’과 ‘월평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분주한 도시의 일상을 잠시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들어가는 기분, 그 여유를 누리고 싶어 최근 이곳을 찾았다.도솔산은 월평동과 정림동, 가장동을 경계로 솟은 대전의 대표적인 도심 산이다. 해발 270m로 부담 없이 오르내릴 수 있는 낮은 산이지만, 그 안에는 사계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숲길이 숨 쉬고 있다. 월평공원은 그 도솔산 자락을 따라 펼쳐진 생태공원으로, 도솔산과 월평공원이 서로 어깨를 맞대듯 연결되어 있어 산책과 등산, 휴식까지 모두 가능한 복합 자연공간이다.도심 속 오아시스, 월평공원월평공원은 정식으로는 대전시 서구 월평동과 둔산동, 갈마동 일대에 걸쳐 있..
2025.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