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여행지3 꽃샘추위 속 대전 유등천의 봄, 그리고 봄동 겉절이 한 그릇 3월의 마지막 날, 봄이 오려는지 겨울이 물러서기 싫은지, 바람 끝이 제법 매서운 하루였다. ‘꽃샘추위’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에 마음이 들뜨다가도, 코끝을 스치는 찬바람에 움찔하게 된다. 그런 날엔 오히려 밖으로 나가고 싶어진다. 춥지만 눈부신 하늘과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길 위의 풍경이 나를 이끈다. 늦은 오후, 슬그머니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늘 그렇듯 유등천. 대전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걸어봤을 산책길이지만, 나는 오늘도 새삼스레 새로운 마음으로 천변을 걸었다.대전 유등천변에서 산책하는 주민들의 모습 ⓒ Click Your Dream 꽃샘추위에도 살아있는 생명들걷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그만 멈춰 섰다. 하천을 따라 작은 갈대숲 속에.. 2025. 3. 31. 대전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 장미원·허브원, 약용식물원 대전에 있는 한밭수목원은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수목원이다. 한밭수목원은 숲과 자연,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시민이 행복감을 느끼는 대전의 대표적인 힐링명소로 꼽힌다. 싱그러운 나무와 꽃들이 함께 숨 쉬는 도심 속 자연이다.공원이 조용하게 쉴 수 있는 곳이라면 수목원은 ‘쉬면서도 자연을 공부할 수 있는 곳’이다. 대전의 중심 둔산대공원에 있는 한밭수목원은 대전의 최대 도심지 둔산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우성이산, 갑천과 유등천, 정부대전청사 녹지 축에 연계된 전국 최대 도심 속 수목원이다.식물 종(種)뿐만 아니라 생물 서식공간으로서의 생태환경과 경관이 우수하며 예술의전당·미술관·연정국악원 등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시민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2005년 4월 28일 서원(西園)을 처음 개원해 2009년 .. 2025. 3. 5. 대전 계족산 황톳길, 힐링여행지, 맨발 걷기(어싱) 명소, 스트레스 해소 부드럽고 촉촉한 계족산 숲 속 황톳길. 부드러운 황토가 발가락 사이로 미끄럽게 스며들어온다. 숲속에서 산소를 흠뻑 마시며 새소리를 들으며 걷는 계족산 황톳길이다. 아이들, 친구들이나 연인과 함께 손잡고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신나요, 재밌어요, 흙이 너무 부드러워요” 어린아이들도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맨발로 숲 속 황톳길을 걸어 올라가고 있다.대전을 방문하게 되면 계족산, 대청댐과 더불어 반드시 가보아야 할 명소다. 계족산 숲속 황톳길은 국내 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자연이 주는 건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해발 200~300m에서 펼쳐지는 14.5㎞의 황톳길을 걷거나 뛰다 보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찾을 수 있다. 자전거를 타며 계족산의 경치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하이킹 마니아.. 2025.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