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12월 테마여행지로 추천한 ‘보령해저터널’은 보령과 태안을 하나로 연결한다. 그 길이가 국내 최장이며 전 세계에서 5번째다.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 바다 밑을 쭈욱 달려 그 끝에 펼쳐지는 안면도의 절경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충남 보령시는 올 겨울 ‘오감만족 도시, 보령’에서 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추억을 쌓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국도 77호선이 최종 완성된 만큼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수도권과 중부권, 전라권 등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보령해저터널은 문화관광, 해양레저 등 전반 분야에 걸쳐 서해안의 획기적인 대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보령시 천북면 학성리 산 45에45 있는 공룡발자국 화석을 보러 가자. 이곳은 실제 커다란 발자국 화석이 남아있는 섬으로 해안가에는 거대한 공룡모형이 있어 인생샷 명소로도 제격이다. 맨삽지 뒤편에는 파도가 만들어낸 계단식 지형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탄성이 나올만하다.
보령 천북 굴
충남 보령 천북면 장은리는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굴 산지다. 예로부터 굴이 맛있고 영양이 풍부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굴구이, 굴회무침, 굴찜, 굴밥, 굴칼국수 등 다양한 굴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시원한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굴맛을 즐기면 저절로 건강한 냄새가 온몸에 퍼지는 듯하다.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다이어트에 좋고 칼슘이 풍부하며 철분과 구리가 함유돼 있어 빈혈에 좋고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 ‘물메기’라고도 하고 표준어로는 ‘꼼치’인 ‘물잠뱅이’는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가 산란기로 가장 맛이 좋다. 겨울철 특미 어종으로 알려져 있어 대천항 인근에는 시원한 ‘물잠뱅이탕’을 즐기기 위한 미식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밖에도 오천항에서는 겨울철 별미인 ‘간재미’와 ‘키조개 요리’가 인기 만점이다. 간자미를 손질해 싱싱한 채소들과 함께 새콤달콤하게 버무려 낸 ‘‘간자미 회무침’은 담백한 맛, 키조개는 기삼 불고기, 샤브샤브 등 쫄깃한 맛으로 구미를 당긴다.
원산도해수욕장, 곰섬해수욕장
해저터널을 나와 꼭 들려야 하는 ‘환상의 섬, 원산도’에 도착하면 2㎞나 되는 넓은 해변과 깨끗한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웅장한 크기의 원산안면대교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완벽하다. 주소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다.
마지막으로 ‘곰이 많이 살았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곰섬해수욕장이 있다. 태안군 남면에 있는 곰섬해수욕장은 아름다운 노을과 빼곡한 소나무들 덕에 캠퍼들의 사랑을 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주소는 충남도 태안군 남면 신온리 905-1이다. 연말연시를 맞아 일몰과 일출도 볼겸,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곰섬캠핑장에서 낭만적인 여행을 즐겨보자.
겨울바다 보며 즐기는 스케이트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스케이트 테마파크장을 운영한다. 시설 규모는 아이스링크 1650㎡(30m×55m), 민속썰매장 600㎡(30m×20m), 아이스튜브슬라이드 435.5㎡(6.7m×65m)로 1회당 총 150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장비 대여료는 아이스링크 및 민속썰매장 2천원, 아이스튜브슬라이드는 3천원이며, 국가유공자·등록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다문화 및 다자녀 가정, 보령시민 중 만 65세 이상은 50% 감면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주말은 오후 7시 30분까지다.
영목항, 원산안면대교
영목항은 행정구역상으로 태안군 구남면 고남리에 위치한 항구로 안면도의 남쪽 끝에 위치해 있다. 영목의 원래 이름은 영항인데 고개(령)의 훈과 목(항)의 음을 엇갈리게 붙여 만든 특수한 단어이다. 보령과 태안을 잇는 해상 교통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목항의 바다 건너 눈앞에 원산도, 효자도, 추섬, 빼섬, 삼 형제 바위가 보이고 좌측에는 천수만을 향하는 배들이 물살을 가른다. 이곳은 수산업이 발달하여 바지락, 소라, 고동과 우럭, 농어 등이 풍부하며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수산물을 즐길 수 있다.
원산안면대교는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와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를 연결하는 왕복 3차로 국도 77호선 교량이다. 원산도와 안면도를 잇는 다리라는 뜻으로 명명되었다. 이 교량과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 보령시 육지부, 원산도, 태안군 안면도는 서로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박을 이용하거나 멀리 홍성, 서산, 태안으로 우회해야 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원산안면대교는 보령해저터널과 함께 이러한 불편을 해소해 준 의미가 깊은 교통로이며, 웅장하고 아름다운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되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국도 77호선을 타면 직접 이용이 가능하며 태안군 고남면에 위치한 영목항 전망대에서는 원산안면대교를 한눈에 관람할 수 있다. 주변에는 원산도 외에 영목항, 효자도 등의 관광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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