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토리&맛집58 [대전 용문동 행복한 그릇] 얼큰우거지국밥, 돼지불고기 정식, 제육볶음 후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 따뜻한 밥 한 끼를 위해 찾은 곳은 대전 서구 용문동에 자리한 행복한그릇. 이름부터 정겨운 이곳은 그 이름처럼 한 그릇의 식사로 하루를 따뜻하게 채워주는 정성 가득한 한식당입니다. 골목 안쪽에 자리잡은 외관은 단정하면서도 소박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손님들의 식사 모습이 더욱 기대감을 높여주었어요.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어서 와요’라고 말하는 듯한 따뜻한 내부 공기와 사장님의 밝은 인사가 반겨줍니다. 특히 눈에 띈 건 계산대 옆에 준비된 탈취용 커피박. 귀여운 캐릭터 모양의 커피박이 손님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까지 생각하는 가게의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에 정성이 묻어.. 2025. 4. 16. 대전 용문동 전골백반전문점 서해칼국수, 순두부 백반, 소고기 불고기 물결처럼 퍼지는 국물 냄새에 발걸음을 멈추게 된 저녁, 우리는 ‘전골백반전문점 서해칼국수’라는 노란 간판 앞에 섰습니다. 대전 중구의 오래된 골목 안쪽,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간판과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음식 사진이 지나가는 이들의 배를 자극하듯 환하게 빛나고 있었지요.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한 공기와 정겨운 식당 분위기. 허기졌던 마음이 먼저 포근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메뉴판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고민에 빠질 만큼 다양한 백반과 전골 메뉴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8천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만큼 구성도 알차죠.저희는 ‘버섯전골백반’과 ‘소고기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일부 메뉴는 2인 이상 주문이 필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셔야 해요. 버섯전골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공.. 2025. 4. 16. [대전 용문동 서가네 추어탕] 따뜻한 보양식 한 그릇, 칼슘 보충, 어리굴젖 찬 바람이 부는 계절, 몸을 뜨끈하게 덥히고 싶을 때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추어탕’이다. 대전 서구 용문동, 도산로 335번지 골목 안쪽에 자리한 서가네 추어탕은 정성 가득한 한 그릇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맛집이다. 외관부터 정갈하고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이에게도 좋은 인상을 준다.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주인의 정성 어린 손맛과 친절함이다.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이곳은 언제 가도 손님 맞이 준비가 되어 있고, 테이블마다 정갈하게 세팅된 반찬과 메뉴가 눈길을 끈다. 특히 100% 국내산 미꾸라지를 직접 손질하여 만든다는 안내문은, 이 집의 자부심을 고스란히 보여준다.추어탕 맛의 핵심은 국물이다. 서가네의 국물은 진하고 고소하면서도 비리지 않은 맛으로 입안 가득 깊은.. 2025. 4. 13. 복수한우날고기, 태평동에서 만난 소박하지만 특별한 식사 대전 서구 태평동, 골목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복수한우 날고기'라는 특별한 이름의 고깃집이 나타난다.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정감과 힘, 그리고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나는 이곳은 태평고개를 넘어가는 길목, 전통시장이 인접한 주택가 사이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직접 다녀온 이곳에서 느낀 맛과 정성, 그리고 한 끼의 만족을 담아 소개하고자 한다.식당 외관은 전통 있는 노포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입구에는 큼직하게 걸린 '복수한우 날고기' 간판과 함께, 식당의 대표 메뉴들이 큼직하게 인쇄되어 있다. 주차공간은 넉넉하지 않지만, 골목길 안쪽에 차량을 세울 수 있어 불편하진 않았다.문을 열고 들어가면,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가 손님을 맞이한다. 옛날 고깃집 특유의 향이 가득하고,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2025. 4. 12. 봄날의 수채화, 서산 유기방가옥 노란색 수선화 정원, 충남 서산 봄꽃 명소 봄은 늘 설렘과 함께 찾아왔다가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간다. 차가운 겨울을 지나 다시 꽃이 피고, 바람이 따스해질 무렵이면 마음속에도 봄이 깃든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유기방가옥은 그런 봄의 정서를 고스란히 품은 곳이다. 특히 이곳은 수선화가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마치 동화 속 정원처럼 변신한다. 바람결에 살랑이는 노란 수선화 물결과 고즈넉한 한옥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수채화다.유기방가옥은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에 자리한 전통 한옥으로, 조선 후기의 양반가옥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된 이곳은 2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금도 원형을 유지한 채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청마루, 안채, 사랑채 등 전통가옥의 단정한 선이 그대로 살아있는 공간.. 2025. 4. 12. 대전 반석동의 숨은 찐맛집 ‘대구왕뽈찜’ 시원한 대구탕 한 그릇의 위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며칠 전, 낮엔 더웠는데 초저녁이 되면서 갑자기 바람이 불고 쌀쌀해지자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간절하게 생각났다. 찬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저녁, 친구의 추천으로 대전 유성구 반석동로 40번길에 위치한 ‘대구왕뽈찜’을 찾았다. 간판에서부터 풍기는 믿음직한 분위기. ‘The 맛있는 집’이라는 타이틀이 눈에 확 들어왔다.대전 반석동 대구왕뽈찜, 대구탕 ⓒ click your dream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아늑하고 정갈한 실내 분위기가 손님을 편안하게 맞이한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쳐보니 다양한 대구요리들이 눈길을 끈다. 고민 끝에 내가 고른 메뉴는 ‘대구탕(11,000원)’. 점심 특선으로는 10,000원에 제공되지만, 나는 기본 메뉴를 주문했다. 얼큰하고도 깊은 맛이 기대되는.. 2025. 4. 12.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