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스토리&맛집58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대청호를 따라 걷다, 드라이브 코스, 주변 맛집 매년 봄이 오면 대전 시민들의 마음을 가장 먼저 설레게 하는 길이 있다. 바로 ‘대청호 벚꽃길’이다. 대청호반을 따라 길게 이어진 이 길은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이라는 애칭처럼, 걸으면 걸을수록 더 많은 벚꽃과 풍경이 펼쳐지는 마법 같은 길이다.벚꽃이 피는 시기, 대청호 주변은 분홍빛으로 물든다. 청명한 하늘 아래, 잔잔한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길 양옆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바람이 스치면 꽃잎이 하늘을 수놓는다. 그 장면은 마치 봄날의 한가운데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특히 대전 동구 신상동, 추동, 이현동, 삼괴동 등지를 잇는 벚꽃길은 그 길이만 무려 26km에 이른다. 이 숫자는 단순한 길이 그 이상이다. 꽃과 물과 길이 하나 되어 만들어내는 풍경의 서사시다.세상에서 가장 긴 .. 2025. 4. 10.
충북 옥천 방아실강변횟집, 맑은 물에서 자란 싱싱한 송어회의 참맛 맑은 강물 따라 느긋하게 흐르는 풍경 속, 충북 옥천에는 ‘방아실강변횟집’이라는 진정한 미식의 보석이 숨어 있습니다. 옥천군 안남면의 방아실 마을에 자리 잡은 이곳은 말 그대로 ‘강변’에 위치한 횟집으로, 청정한 자연환경 덕분에 신선함과 정갈함이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특히 ‘송어회’로 유명한 이곳은 현지 주민뿐 아니라 멀리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미식가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옥천 방아실강변횟집 ⓒ click your dream방아실강변횟집, 자연 속 한 점방아실강변횟집은 옥천 안남면 방아실길을 따라가다 보면 강가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리면 들려오는 물소리와 솔향기 가득한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줍니다. 넓은 실내와 테라스석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모임이나 연인, 친구들.. 2025. 4. 9.
충북 옥천의 숨은 보석, 천상의 정원에서 보내는 하루 충북 옥천의 한적한 산자락,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줄 ‘천상의 정원’이 있다. 이름처럼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풍경과 고요함을 간직한 이곳은, 단순한 식물원이나 정원을 넘어선 치유와 사색의 공간이다. 바람은 부드럽고, 꽃들은 저마다의 색으로 인사를 건넨다. 그 안에서 나는 마치 자연과 친구가 된 듯한 기분을 느꼈다.마음을 열게 만드는 입구천상의 정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넓게 펼쳐진 초록의 언덕과 나무 데크다. 초입부터 식물들이 줄지어 서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곳의 정원은 조경이라는 말보다 ‘손길’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인위적이지 않게, 그러나 정갈하게 가꿔진 산책길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조심스레 인도한다. 이 길을 걷다 보면 나무 하나, 꽃 한 송이에도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하.. 2025. 4. 9.
[대전 용문동 맛집 후기] 정인구 빵집, 마음을 채우는 동네 빵집의 품격 주말 오후, 대전 서구 용문동 골목길을 산책하다 우연히 발견한 빵집이 있다. 바로 ‘정인구 빵집’이다. 주변을 환히 밝히는 노란색 간판과 함께 따뜻한 감성이 먼저 다가오는 공간이다. ‘정인구’라는 이름을 간직한 빵집은 이름처럼 정직하고 인심 좋은 빵으로 다른 지역에서 오랜 단골들을 사로잡아왔다고 한다. 용문동에 분점을 차린 지는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벌써 손님들을 많이 끌고 있는 매력은 무엇일까대전 용문동 정인구빵집 ⓒ  click your dream가게 앞에는 진열장을 가득 채운 빵 냄새가 스며나오고, 문을 열자마자 퍼지는 고소한 향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쪽 벽면에는 ‘좋은 빵은 좋은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문구가 걸려있다. 실제로도 이 빵집은 재료부터 성실함까지, 모든 것이 ‘좋음’을 담고 있었다. 정.. 2025. 4. 6.
[대전 가장동 한민시장] 정겨운 삶의 온기, 장독대 반찬가게, 다양한 메뉴 주말 오후, 잔잔한 햇살을 따라 대전 서구 가장동에 자리한 한민시장을 찾았다.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주택가와 연결돼 있어 지역 주민들의 숨결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전통 시장이다. 오래된 간판들, 골목 안쪽으로 줄지어 늘어선 점포들, 상인들의 인사말 속엔 정겨움이 배어 있고, 어깨를 스치는 사람들 사이에선 아직 공동체의 따스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한민시장은 대형마트의 물결 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매일의 장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향긋한 빵 냄새와 바삭한 튀김 냄새가 코끝을 간질인다. 갓 튀겨낸 오징어튀김, 김말이, 만두가 무더기로 쌓여 있고, 이곳 튀김집은 아이를 데려온 가족 단위 손님들로 특히 붐빈다.대전 한민시장 내부 장독대 반찬집 ⓒ  click.. 2025. 4. 6.
[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쇼핑과 문화의 거리, 맛집, 카페, 쉼터, 비 올 때 걷기 대전의 중심에서 가장 분주한 공간 중 하나, 바로 ‘중앙로 지하상가’다. 대전역에서 중앙로를 따라 걷다 보면 쉽게 만날 수 있는 이 지하상가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도심 속 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중앙로 지하상가는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대전 시민들의 생활과 함께 숨 쉬어온 전통 있는 상가다.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곳은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지하임에도 불구하고 조명이 밝고 천장이 높아 답답함이 적고, 양쪽으로 늘어선 가게들은 의류, 신발, 액세서리, 생활용품은 물론이고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자리해 있다.대전 중앙로 지하상가 ⓒ  click your dream 특히 10대부터 60대까지 모두가 만족할 .. 2025.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