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스토리&맛집

대전·충청 대청호오백리길, 1구간~21구간, 호반낭만길, 명상정원

by clickyourdream 2025. 3. 5.

대청호오백리길 ⓒ click our dream

‘대청호오백리길’은 대전(동구, 대덕구)과 충남 금산, 충북(청원, 옥천, 보은)에 걸쳐 있는 약 220km의 도보길로 언제 가도 질리지 않는 아주 매력 있는 곳이다. 이곳은 대청호 주변 자연부락과 소하천, 등산길, 임도, 옛길 등을 포함하고 있다. 서울, 부산에서 대청호까지 거리가 약 오백리 정도가 되어 그 상징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대청호를 중심으로 해발 200~300m의 야산과 수목들이 빙 둘러져 있어 경관이 아주 뛰어나며 구간마다 특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길들이 많다. 연인끼리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 푸른 호수를 감상하며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사색 코스, 등산이 가능한 산행 코스, 농촌체험과 문화답사를 겸하여 걸을 수 있는 가족여행 코스, 자전거 드라이브 코스 등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가 펼쳐진 길이다.

이러한 자연경관을 인정받아 유엔해비타트(UN-HABITAT)가 수여하는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대청호오백리길 주변에는 대청호물문화관과 대청호조각공원, 대청호미술관, 대청호자연생태관 등이 개관해 대청호오백리길과 연계한 체험 및 관람시설로 이용이 가능하며 청원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보은 속리산, 옥천 둔주봉, 정지용 생가, 육영수 생가지 등 많은 역사문화 관광지가 있다.

대청호오백리길은 푸른 호수와 초록의 숲, 정겨운 마을을 함께 돌아보는 명품 길이다. 대전 신탄진의 대청댐 아래에서 출발해 충북 온천과 보은, 청원을 아우르고 다시 대청댐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총 27개 구간이 있다. 이 길의 트래킹 끝에는 가볍게 엑스포과학공원과 에너지 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도 즐거운 체험여행이 될 것이다.

대청호오백리길 1~21구간

1구간(두메마을길) 은 대청댐물문화관(출발점)-숫고개(2.0km)-전망쉼터(0.4km)-미호동산성(지명산)(0.7km)-비상여수로댐(1.0km)-삼정마을(이촌, 강촌마을)(1.7km)-민평기가옥(0.5km)-덕골(1.5km)-갈전동 송전식당(2.6km)-두메마을(2.0km)로 이어지며 12.4km, 6시간 소요된다.

2구간(찬샘마을길) 이현동 거대억새밭(출발점)-찬샘농촌체험마을(1.0km)-부수동(3.0km)-성치산성(2.0km)-직동 윗피골(2.0km)-찬샘정(1.0km)-냉천버스 종점(1.0km)으로 연결되며 10.0km, 5시간 소요된다.

3구간(호반열녀길) 냉천버스 종점(출발점)-양구례(1.2km)-사슴골 입구(1.3km)-냉천길 삼거리(0.5km)-미륵원(0.4km)-관동묘려(1.1km)-냉천길 삼거리(1.3km)-윗말뫼(2.2km), 8.0km, 4시간 소요된다.

4구간(호반낭만길) 은 윗말뫼(주차장)(출발점)-들마루식당(1.0km)-드라마 촬영지(1.4km)-가래울(1.4km)-대청호자연생태관(1.3km)-추동취수탑(0.6km)-황새바위(1.7km)-연꽃마을(0.6km)-원주산(0.5km)-금성마을 입구(1.1km)-엉고개(1.8km)-신상교(1.1km)로 이어지며 12.5km, 6시간 소요된다.

5구간(백골산성 낭만길) 신상교(출발점)-흥진마을 입구(0.6km)-신상동(1.8km)-바깥아감(0.2km)-강살봉(1.7km)-백골산성(0.8km)-절골(1.6km)-방축골길(1.0km)-모래재(2.3km)-와정삼거리(3.0km)로 연결되며 총 13.0km, 6시간 소요된다.

6~20구간은 충북지역이다.
21구간(대청로하스길)은 문의대교(출발점)-삿갓봉(1.3km)-구룡산장승공원(0.5km)-진장골(0.6km)-성마루(3.3km)-용방이들(1.4km)-용호동유적지(조정지댐)(0.3km)-대청공원(3.3km)-대청댐물문화관(1.3km)으로 이어지며 총 21.0km에 해당된다.

호반낭만길

이 가운데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의 시작은 마산동 윗말뫼에서 시작된다. 윗말뫼 주차장에서 시작해 더리스 수변을 따라 접어들어 갈대밭과 대청호수를 따라 걷는다. 양쪽 포도밭 하우스를 지나면 아름다운 S자 갈대밭이 기다리고 있다.
갈대밭이 펼쳐진 대청호를 따라 걷는 이곳은 대청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졌다. 권상우와 김희선 주연인 슬픈연가를 촬영했던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마 촬영지를 걸어 다시 들어왔던 길로 나와 취수장이 보이는 야트막한 산길로 들어선다. 한적한 들길을 약 10분 정도 걸어 다시 되돌아 나온다.
취수장 풍경을 둘러보고 가을이면 국화축제가 열리는 가을이라는 뜻이 담겨진 가래울마을(추동)’로 향한다. 국화축제가 열리는 마을과 어울린다. 대청호 자연생태관도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과 대청호에 대해 알아보고 공부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래울마을을 둘러 나와 연꽃마을(주산동)’으로 발길을 돌린다. 가는 길목에서는 황새바위도 볼 수 있다. 연꽃마을엔 여름이면 여러 종류의 연꽃들과 곤충들을 많이 볼 수 있고, 대전의 유명한 화가인 송영호 화실과 조각공원, 미술관 등을 들러 볼 수 있다.

4구간 코스는 대전 동구 윗말뫼(더리스 인근) B지구 슬픈연가드라마 촬영지 전망 좋은 곳가래울 교촌 대청호 자연생태관 습지공원 추동 취수탑 황새바위 연꽃마을 금성마을 삼거리 엉고개 제방길 신상교로 이어진다.

명상정원

명상정원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호수인 대청호 주변에 조성된 대전시 동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에 위치해 있으며, 어린이, 노약자 등도 쉽게 산책할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이 이어져 있고 정원 내에 산책로, 전망 데크, 전통담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대청호의 풍경을 더 가까이서 감상하기 위해 만든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대청호의 풍경, 나무와 풀꽃들이 어우러지는 고즈넉한 명상정원에 머무르다 보면 공원 이름처럼 자연스럽게 명상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