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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토리&맛집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 다채로운 공연, 산상 음악회, 여수반도의 절경

by clickyourdream 2025. 3. 27.

영취산은 3~4월이 되면 진달래로 온 산이 붉게 타오른다. 매년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개최되고, 축제 기간 중에는 산신제, 산상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상춘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봄이 되면 꽃을 통해 봄의 새 기운을 맞이하려는 사람들의 지극 정성한 의례가 곳곳에서 벌어진다. 영취산은 축구장 140개의 넓이를 자랑하는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봄마다 상춘객을 설레게 하는 곳봄나들이는 아물아물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함께 연분홍 영취산 진달래꽃으로 봄의 정취에 흠뻑 젖어 보세요.

진달래꽃으로 뒤덮인 여수 영취산. (출처: 여수시청)

우리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 중의 하나인 영취산(靈鷲山)도 매년 3~4월 초순경 진달래 축제를 열어 그 붉은 기운을 함께 기리고 있다. 흥국사를 옆으로 하고 등산로를 30분 가량 올라와서 보게 되는 영취산 자락은 분홍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만개한 진달래꽃이 보는 사람의 탄성을 자아낸다. 진달래꽃밭 사이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데, 영취산 진달래축제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는 산신제가 영취산 진달래축제의 주축을 이루는 행사이다.

영취산의 산신제는 그 유래가 깊다. ‘신동국여지승람호남여수읍지를 보면 도솔암과 함께 기우단이 있어 매우 영험이 있다고 하였으며 당시 지방 수령인 순천부사는 국가의 변란이 있을 때 이곳에 올라 산신제를 모셨다. 1700년대 말까지 순천부의 성황사가 진례산에 있었기 때문에 순천부사의 제례의식이 여기에서 행해졌다. 복군된 후에도 군수, 면장들이 기우제를 모시고 기우시를 남기는 등 조선시대를 거쳐 최근까지 그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 산제는 기원하는 대상에 따라서 제단의 위치가 달라지는데, 천제일 경우 산의 정상에서 봉행하고 산신제는 산의 8부 지점에서 제향한다. 영취산의 넓은 산자락의 품 안에는 흥국사가 자리 잡고 있다. 흥국사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사찰이다.

이 절이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이 절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절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영취산의 깊은 숲 속에 보조 국사가 1195(고려 명종25)에 창건한 흥국사 안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원통전, 팔상전 등 문화재가 많이 있다. 축대의 여기저기에 거북과 용, 그리고 꽃게 모양을 곁들인 대웅전은 흔히 반야수용선이라 풀이한다. 고통의 연속인 중생을 고통이 없는 세계로 건너게 해주는 도구가 배이며, 이 배는 용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바로 용선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대웅전 앞뜰에 있는 석등도 거북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흥국사 대웅전 (보물 제369)은 빗살문을 달아 전부 개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흥국사의 대웅전 후불탱화는 보물 제578호로578 지정되어 있고, 흥국사의 입구에 있는 붉은 흙을 깐 홍교의 수려한 모습은 보물의 가치를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수군 승병이 있었던 곳이다. 이때 흥국사 안에서 승병 수군 300여 명이 훈련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흥국사 대웅전 뒤의 진례봉과 가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진달래가 연분홍으로 물들일 때면, 이 고장의 봄의 정취는 무르익어, 흐드러진 진달래꽃밭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곳이다.

산등성이를 따라 번지는 봄내음 속에서 연분홍빛 진달래가 수채화처럼 영취산을 물들인다. 다도해와 여수반도를 배경으로 펼쳐진 진달래 군락지는 해마다 수많은 상춘객을 불러들이며 자연이 선사하는 봄의 절경을 선보인다. 마산 무학산, 창녕 화왕산에 이어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꼽히는 전남 여수 영취산에서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진달래꽃이 만개한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산신제와 의승수군 재현 등 다양한 전통 행사가 열려 축제의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진달래꽃으로 뒤덮인여수 영취산에서 등산객이 사진 찍는 모습. (출처: 여수시청)

분홍빛으로 물든 영취산

33회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22~23일 영취산과 흥국사 산림공원 주무대 일원에서 펼쳐졌다. 영취산은 매년 3월부터 4월 초까지 진달래가 만개한다. 분홍빛으로 물든 영취산은 해마다 수많은 상춘객이 찾는 명소다. 특히 봉우재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진달래 군락지에는 높은 나무가 없어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가 장관을 이룬다. 매년 많은 상춘객이 찾는 전남 여수 영취산과 흥국사 산림공원 주 무대 일원에서 33회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손꼽히는 이곳에서는 만개한 진달래의 분홍빛 꽃물결이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축제는 국가와 지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산상 음악회, 새집 달기, 진달래 화전 부치기 등 상춘객을 맞이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등산객들을 위한 봉우재 산상 음악회

영취산 등산 코스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마련됐다. 산행 소요 시간은 1~3시간 정도이며 노약자나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상암초-봉우재-영취산 정상-흥국사(1.8)’ 코스를 추천한다. 봉우재에서는 등산객들을 위한 산상 음악회가 열려 특별한 힐링 공연을 선사한다. 또한 등산 동호인들을 위한 산악인 등반대회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협동심을 발휘해 지정된 장소마다 준비된 3개의 미션 프로그램을 수행해야 한다.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신발 던지기 등의 게임을 통해 점수를 획득하며 가장 빠르게 통과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매년 많은 상춘객이 찾는 전남 여수 영취산과 흥국사 산림공원 주 무대 일원에서 33회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손꼽히는 이곳에서는 만개한 진달래의 분홍빛 꽃물결이 장관을 연출한다.

골명재 벚나무 군락지와 남해안 다도해, 여수반도의 절경

지난해 12월 영취산과 흥국사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인정돼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이 국가지정 명승이 됐다. 이곳은 수만 그루의 진달래 군락지와 함께 기암괴석, 수계(지표의 물이 점차 모여 같은 물줄기를 이룬 것)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정상부에서는 골명재 벚나무 군락지와 남해안 다도해, 여수반도의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영취산 기슭에 자리한 흥국사는 조선시대 의승수군이 활약했던 호국불교의 중심지로 역사적 의미가 깊은 사찰이다. ‘나라를 흥하게 한다는 뜻을 지닌 흥국사(興國寺)에는 보물로 지정된 여수 흥국사 대웅전여수 흥국사 홍교등 다수의 문화유산이 남아 있다. 또한 동백나무 등 다양한 수목이 자생하며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어 학술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 매년 많은 상춘객이 찾는 전남 여수 영취산과 흥국사 산림공원 주 무대 일원에서 33회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손꼽히는 이곳에서는 만개한 진달래의 분홍빛 꽃물결이 장관을 연출한다.

궁중무용 공연,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 무대

축제의 볼거리 중 하나는 임진왜란 당시 흥국사 승병들이 왜군과 싸웠던 모습을 재현하는 의승수군 퍼포먼스. 이와 함께 국가와 시민의 안녕, 풍년과 산업안전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 행사 산신제가 거행되며 초헌관으로 정기명 여수시장, 아헌관으로 김효남 축제위원장, 종헌관으로 박규석 여수경찰서장이 참여한다. 또한 여수시립국악단의 궁중무용 공연, 인기 트로트 가수들의 축하 무대, ‘진달래 꽃맵시 선발대회등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가 마련된다. 흥국사 저수지에서는 짜릿한 플라잉보드쇼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2024년 현역가왕 전유진을 비롯해 농수로, 한수정 등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돋운다. 또한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많은 상춘객이 찾는 전남 여수 영취산과 흥국사 산림공원 주 무대 일원에서 33회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로 손꼽히는 이곳에서는 만개한 진달래의 분홍빛 꽃물결이 장관을 연출한다.